
성과를 내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술
많은 직장인이 토익 점수는 높지만, 막상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파트너와의 미팅에서는 입을 떼기 어려워합니다.
그 이유는 '비즈니스 언어의 온도차' 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비즈니스 영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,
신뢰를 쌓고 상대방을 설득하며 갈등을 조율하는 '전략적 도구' 여야 합니다.
오늘 이 글에서는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, 비즈니스 현장에서 당신의 전문성을 200% 끌어올려 줄 핵심 전략과
풍부한 예문을 정리해 드립니다.
1. 완곡한 표현(Hedging)의 미학: 무례하지 않게 요구하기
비즈니스 관계에서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. "Give me the report" 는 문법적으로 맞지만, 상대방에게는 명령조로 들릴 수 있습니다. 프로들은 'Hedging(완곡어법)' 을 사용하여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의사를 전달합니다.
핵심 전략: 의문문과 조동사의 활용
상대방의 의중을 묻는 형태나, 가정법을 사용하면 훨씬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.
Bad: I want a discount. (할인을 원합니다.)
Pro: I was wondering if there’s any room for negotiation on the price.
Tip: 'I was wondering if'는 비즈니스에서 마법의 주문과 같습니다. 무언가를 요청할 때 가장 안전하고 정중한 시작입니다.
실전 예문
1. 일정 재조정을 요청할 때:
"Could we possibly push back the meeting to 3 PM? Something urgent has come up."
(회의를 오후 3시로 미룰 수 있을까요? 급한 일이 생겨서요.)
2.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할 때:
"I’m afraid I have some reservations about this approach."
(죄송하지만, 이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.)
2. 주도권을 잡는 회의(Meeting) 영어: 시작부터 마무리까지
회의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입니다. 단순히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, 적절한 타이밍에 개입하고 논의를 이끌어가는 표현이 필요합니다.
회의 단계별 필수 표현 가이드
| 단계 | 핵심 표현 (English) | 설명 및 상황 |
| 개회 | "Shall we get down to business?" | 잡담을 끝내고 본론으로 들어갈 때 사용 |
| 의견 요청 | "What’s your take on this, [Name]?" | 특정 인물의 의견을 정중히 물을 때 |
| 중간 개입 | "Sorry to interject, but could I just say...?" |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으면서 끼어들 때 |
| 확인 | "Just to clarify, are you saying that...?" |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다시 확인할 때 |
| 결론/요약 | "To wrap things up, let’s go over the action items." | 회의를 마무리하며 할 일을 정리할 때 |
전문가의 조언: 'Active Listening'의 표현들
원어민들은 상대의 말을 들을 때 단순히 고개만 끄덕이지 않습니다. "I see your point," "That’s a valid concern," "I hear what you're saying" 등의 표현을 통해 내가 당신의 말을 경청하고 있음을 능동적으로 보여주세요.
3. 거절과 반대(Disagreeing): 관계를 망치지 않는 기술
비즈니스에서 "No"라고 말해야 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.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법, 그것이 비즈니스 영어의 정수입니다.
"No"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세련된 표현
단순히 안 된다고 하기보다, '감사 > 유감 표명 > 이유 설명 > 대안 제시' 의 흐름을 따르세요.
Step 1 (감사): "Thank you for the proposal."
Step 2 (유감): "Unfortunately, we are not able to proceed at this time."
Step 3 (이유): "This is mainly due to budget constraints for this quarter."
Step 4 (대안): "Perhaps we could revisit this in the next fiscal year?"
실전 예문 (강도 조절)
약한 반대: "I see where you're coming from, but I have a slightly different perspective."
강한 반대(전문적): "I understand the logic behind it, but I’m concerned about the potential risks involved."
4. 이메일 에티켓: 가독성과 목적성
비즈니스 이메일은 '속도'와 '명확함'이 생명입니다. 구구절절한 서론보다는 결론부터 말하는 Bottom Line Up Front (BLUF) 방식을 선호합니다.
프로페셔널 이메일의 구성 요소
- Subject Line (제목): 명확해야 합니다. (e.g., [Action Required] Project Alpha Feedback)
- Opening: "I hope this email finds you well." (가장 무난한 인사)
- Purpose: "I am writing to inquire about..." / "I’m following up on..."
- Call to Action: "Please let me know your thoughts by EOD (End of Day)."
흔히 틀리는 비즈니스 이메일 표현
잘못된 표현: "Please reply me." (Reply는 자동사입니다.)
올바른 표현: "Please reply to me" 또는 더 자연스럽게 "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."
5. 스몰 토크(Small Talk): 얼음을 깨는 비결
미팅 전 5분의 스몰 토크가 계약의 성패를 가르기도 합니다. 하지만 날씨 이야기만 하기엔 너무 식상하죠. 상대방의 업계나 최근 소식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세요.
업계 관련 질문: "I saw the news about your company’s recent expansion. How has that been going?"
업무 관련 질문: "What’s keeping you busy these days?" (요즘 어떤 일로 바쁘신가요? - 매우 자연스러운 질문)
공통분모 찾기: "Is this your first time attending this conference?"
6.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단기간에 높이는 3가지 습관
마지막으로, 단순히 표현을 외우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실력을 쌓는 법을 제안합니다.
- Collocation(연어) 공부하기: 단어를 따로 외우지 마세요. 'Make a decision', 'Reach a consensus', 'Run a meeting'처럼 짝을 지어 다니는 표현을 익혀야 입이 트입니다.
- 필사(Transcription): TED 나 LinkedIn Learning 의 비즈니스 강연을 듣고 그대로 적어보세요. 원어민들의 억양과 끊어 읽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.
- Chat GPT 활용하기: "이 문장을 좀 더 전문적(Professional)이고 정중(Polite)하게 바꿔줘"라고 요청해 보세요. 제가 지금 쓰는 이 글처럼 다양한 옵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.
마무리: 영어는 도구일 뿐, 핵심은 '태도'입니다.
비즈니스 영어에서 완벽한 문법보다 중요한 것은 '상대방에 대한 존중' 과 '명확한 의도 전달' 입니다. 오늘 배운 표현 중 하나라도 내일 실제 업무에서 사용해 보세요. 작은 변화가 당신의 커리어에 큰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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